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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외특허출원도 인터넷으로 쉽게···특허청, PCT 해외특허 인터넷 전자출원 서비스 개시
[헤럴드경제(대전)=이권형 기자] 앞으로 특허협력조약(PCT)을 통해 해외에 특허를 출원할 경우 인터넷으로 간단하게 출원서류를 작성할 수 있게 된다.

특허청(청장 성윤모)은 세계지식재산기구(WIPO)와 협력해 오는 10월 1일부터 ePCT 서비스를 국내 출원인에게 제공한다고 밝혔다. ePCT는 인터넷에서 PCT 출원서를 작성하고 출원 진행상황을 출원인이 직접 실시간으로 조회할 수 있는 PCT 정보시스템이다.


기존에는 출원인이 직접 자신의 컴퓨터에 PCT 출원서 작성용 소프트웨어(PCT-SAFE)를 설치하고 WIPO로부터 전자서명용 인증서를 발급 받아야 하는 등 준비 절차가 다소 복잡했다. 또한 최신 법ㆍ제도가 적용된 PCT 서식을 이용키 위해서는 출원인이 자신의 PC에 설치된 동 소프트웨어를 3개월마다 직접 업데이트해야만 했다.

반면, 인터넷 기반의 ePCT를 이용하는 출원인은 더 이상 소프트웨어 설치와 업데이트 등 번거로운 작업을 수행하지 않아도 된다.

ePCT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WIPO ePCT 웹사이트에 접속해서 사용자 계정을 생성한 후 로그인하면 된다. 로그인 후에는 사용자 계정이 도용돼 이용되는 것을 방지키 위한 추가 인증 절차를 진행해야 한다. 추가 인증 절차는 문자메시지 또는 스마트폰에 설치 가능한 일회용 비밀번호(OTP) 앱을 이용하여 간단하게 처리할 수 있다.

한편, 특허청은 국내 출원인들이 쉽게 ePCT를 이용할 수 있도록 10월 중 서울과 대전에서 무료 ePCT 활용 교육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11월 부산을 시작으로 각 지역의 PCT 출원인들을 위해 지방 순회 설명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ePCT 사용 중 궁금한 사항은 특허청 콜센터(1544-8080)나 WIPO ePCT 고객센터로 연락하면 된다. WIPO가 위치한 스위스 현지에서도 한국인이 직접 ePCT 고객상담을 지원할 예정이다.

성윤모 특허청장은 “그간 해외특허출원 시 다소 불편했던 사항들이 이번 ePCT 서비스 개시를 통해 상당히 해소될 것”이라며 “우리 출원인들이 해외에서 보다 편리하게 특허를 확보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WIPO는 물론, 해외 특허청들과 긴밀히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kwonh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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