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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악관, “북한과는 인질 석방 협상만 가능”
- 틸러슨 국무 대북 대화론 일축

[헤럴드경제=원호연 기자]미국 백악관은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이 제기한 ‘대북 대화론’에 대해 “북한과 할 수 있는 대화는 미국인 석방을 위한 대화 뿐”이라며 일축했다.

새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2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북한과 대화할 때가 아니다”며 이같이 밝혔다.

샌더스 대변인은 “대화와 외교적 압박을 가하는 것은 차이가 있다”며 “우리는 지속하고 있는 대북 외교적 압박을 강력히 지지한다”며 제재를 계속할 것을 강조했다. 


앞서 틸러슨 국무장관은 중국 방문 도중인 지난달 30일 기자회견에서 “북한과 2~3개 정도 채널을 열어두고 있다”며 “그들과 대화할 수 있고, 대화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일 트위터에 “렉스 틸러슨에게 ‘꼬마 로켓맨’(김정은)과 협상을 시도하느라 시간을 낭비하고 있다고 말했다”며 “렉스, 기운을 아껴라. 우리는 해야 할 일을 할 것”이라며 반박했다.

이어 “로켓맨을 잘 대해줬지만 25년간 효과가 없었는데, 지금이라고 효과가 있겠느냐”며 “클린턴, 부시, 오바마(전 대통령들)는 실패했지만 나는 실패하지 않을 것”이라고 썼다.

why3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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