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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경화, 추석연휴 계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 방문
-康 장관, 6일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 방문할 듯



[헤럴드경제=문재연 기자] 추석 연휴를 계기로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을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3일 일본군 위안부 문제 관계자들에 따르면 강 장관은 추석연휴를 계기로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을 방문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강 장관은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 측과 구체적인 일정을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 장관은 지난 6월 국회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경기도 광주시 퇴촌면 ‘나눔의 집’을 방문해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을 위문한 바 있다. 당시 강 장관은 할머니들에게 “인권 문제의 기본은 피해자가 중심이 되고 그 뒤에 진정성이 느껴져야 한다”며 “장관이 되면 정부의 지혜를 모아서 진정성 있는 조처를 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사진> 강 장관은 지난 6월 2일 경기도 광주시 퇴촌면 ‘나눔의 집’을 방문해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을 위문했다. [사진=연합뉴스]


다음달 강 장관의 지시 하에 2015년 12ㆍ28 한일 일본군 위안부 합의 발표문에 ‘최종적ㆍ불가역적 해결’이라는 대목이 들어가게 된 경위 등을 조사하기 위한 외교장관 직속의 ‘한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 합의 검토 TF’(위안부 TF)가 구성됐다. 외교부는 위안부TF 검토 결과에 따라 위안부 합의에 대한 입장을 재정립할 것으로 알려졌다.

위안부TF는 위안부 합의 관련 협의 경과와 합의내용 전반에 대해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평가하기로 했으며, 이 과정에서 피해자 중심주의를 견지하면서 위안부 피해자와 관계자들의 의견도 청취해나가기로 했다. 위안부TF는 연내 최종결과를 도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결과는 대외공개된다.

앞서 임성남 외교부 제1차관은 강 장관이 미국 출장 중이던 지난달 22일 정대협이 운영하는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쉼터인 ‘평화의 우리집’을 찾은 바 있다. 전임인 윤병세 전 장관은 지난해 9월 추석을 앞두고 일본군 ‘위안부’ 합의 타결 이후 처음으로 피해 할머니를 찾은 바 있다. 윤 장관은 지난 설 연휴에도 피해 할머니를 위문했다.

한편, 강 장관은 3일 따듯한 사회문화 조성 차원에서 양천구 소재 ‘서울특별시립 신목종합사회복지관’을 방문해 국제결혼으로 우리나라에 거주하고 있는 결혼이주여성들에게 명절 선물과 위문금을 전달했다.

강 장관은 동남아, 중앙아 등지에서 온 결혼이주여성들과 추석 인사를 나누고 우리 전통음식인 송편을 만드는 시간을 가졌다.

munja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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