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라스베이거스 총기 난사]“환자 대다수 트라우마 증상“
[헤럴드경제=원호연 기자]미국 라스베이거스 루트 91 하비스트 콘서트장에 날아든 총탄은 희생자들의 몸 뿐만 아니라 마음도 후벼놓았다. 인근 병원에 도착한 환자 대다수가 트라우마 증상을 호소했다.

뉴욕타임즈에 따르면 2일(현지시각) 총격이 있었던 한 시간이 지난 무렵부터 콘서트장 인근의 선라이즈 병원에는 끝도 없는 환자들이 밀려들었다. 첫 1시간 만에 90명의 환자들이 트라우마센터로 보내졌는데 이 숫자는 정오가 되자 두배인 180명까지 늘어났다. 
[사진제공=연합뉴스]

”이중 124명은 트라우마 반응의 기준에 부합했다“고 의사인 제프 무라브스키 씨가 말했다. 그들은 한발 또는 여러발의 총상을 머리와 얼굴, 가슴 등에 입었다.

이들보다 적은 부상을 입은 이들은 총격을 피해 달릴때 넘어지거나 깔린 이들이었다. 오후가 되자 이들 중 16명이 사망했다.

당장 의료적 도움을 받을 수 없는 심각한 부상을 입을 환자들을 위한 공간도 별도로 마련됐다.

총격이 진행된 만델레이 베이 호텔도 적막에 휩싸인 채 투숙객들은 혼돈스러움 표정이다. 라스베이거스 스트립 방향 출구는 통제됐고 투숙객은 건물 뒷편의 주차장을 통해 호텔 밖으로 오갔다. 1층 카지노장은 몇몇 관광객들만 슬롯머신 게임을 할 뿐 딜러가 진행하는 게임은 대부분 중단돼 한산한 모습이다.

많은 수의 투숙객은 타월이나 목욕가운을 덮은 채 소파에서 밤을 지새웠다. 호텔의 직원들은 여전히 총격범의 차가 발렛 주차장에 남아있다고 전했다.

why37@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