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중국망에 따르면 내년 3월 열리는 제90회 아카데미 시상식의 외국어 영화상 부문에 영화 ‘전랑2’가 출품됐다.
이번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 부문에는 모두 92개국이 참여, 사상 최대 규모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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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영화 <전랑2> 포스터 |
지난 7월 말 개봉한 전랑2는 상영 72일간 중국에서 누적 56억7000만위안(약 9789억원) 규모의 티켓을 판매했다. 중국 본토 기록으로는 최고치다.
달러화 기준 8억7000만달러의 흥행 실적으로 미국 박스오피스 모조닷컴이 집계하는 기록에 따르면 전세계 역대 흥행 55위를 기록하고 있다.
티켓 판매액 집계만 하는 중국 박스오피스에서는 정확한 관객 수 집계를 공개하지 않는다.
전직 특수 부대원인 렁펑이 아프리카 내전국가에 혼자 뛰어들어 난민과 중국인들을 구출해 필사의 탈출을 하는 애국 영웅주의 영화다. 1982년에 개봉한 미국 실베스터 스탤론의 영화 ‘람보’와 유사한 내용으로 중국판 ‘람보’로 불린다.
한국과 합작으로 제작된 중국의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에 대한 다큐멘터리 ‘22’도 아카데미 다큐멘터리상 부문에 출품됐다.
한국에서는 ‘택시운전사’가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 부문에 한국 대표작으로 선정됐다. 1957년부터 시상이 이뤄진 외국어 영화상에 한국 영화도 꾸준히 출품해왔으나 지금까지 수상은커녕 후보작으로 선정된 적이 없었다.
중국 역시 수상 실적이 없다. 2000년에 대만 출신 리안 감독의 ‘와호장룡’이 외국어영화상 부문을 수상했다.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의 외국어 영화상 부문은 각 나라마다 한 편만 후보 등록할 수 있는데 미국 아카데미협회가 각국의 영화관련 기구나 단체에 추천권을 부여해 심사를 거쳐 최종 수상 후보작 5편을 선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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