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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케아, 잇단 논란에도 온·오프 ‘전방위 생태계’ 구축 박차…“고객 속으로”

  • 기사입력 2017-10-12 17:12 |이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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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이슬기 기자] 글로벌 홈퍼니싱 기업인 이케아가 ‘한반도 공략’ 2차 포문을 열고 나섰다. 오는 19일 문을 여는 경기 고양점이 교두보다.

국내 1호점인 경기 광명점에서 축적한 경험을 바탕으로 소비자들의 일상생활에 더욱 가깝게 다가간다는 것이 이케아의 목표다.

이케아는 또 이르면 내년 초 ‘온라인 스토어’를 론칭, 소비자 접근성을 전국 단위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이케아코리아는 12일 고양점에서 사전 기자간담회를 열고 고양점의 주요 특징과 매장 내 다양한 홈퍼니싱 솔루션을 소개했다.

이케아 고양점의 전경.

고양점은 지역 주민의 자녀 연령층이 다양하다는 점을 고려해 ‘청소년 이케아’ 코너를 추가했다. 100여 차례의 가정 방문과 연구를 통해 고양 지역 주민들의 생활형태를 연구한 결과다. 이는 매장 내 42개 쇼룸 구성에도 적극 반영돼 고객의 주거형태에 특화된 홈퍼니싱 아이디어를 제공한다.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해서는 총 공사금액 3000억원의 5%에 달하는 140억원을 투자해 친환경 솔루션을 매장에 적용했다.

매장 지붕에는 4446개의 태양광 패널이 설치됐고, 지열 에너지를 활용한 냉난방 시스템도 가동된다. 다양한 연령과 성별로 구성된 700명의 직원을 채용, 고용을 창출한 것은 물론이다(직원 중 절반 이상이 고양시민).

중요한 것은 고양점이 향후 이케아의 ‘고객 커버리지’ 확장 전략의 서막일 뿐이라는 점이다. 이케아는 오는 2020년까지 국내에 총 6개의 매장을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이케아는 부산시·서울 강동구와 매장 건립 양해각서(MOU)를 맺은 데 이어, 용인시 기흥구와 충남 계룡시에는 토지를 사들였다.

안드레 슈미트칼 이케아코리아 대표는 “2020년까지 6개의 매장을 국내에 설치하고 이커머스 분야에도 진출할 예정”이라며 “많은 이들이 ‘우리 집 근처에는 언제 매장이 생기냐’는 문의를 해온다. 이머커스가 본격적으로 시행되면 더 많은 이들에게 이케아의 좋은 제품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슈미트칼 대표는 이어 “서비스를 선택할 권리를 고객에게 줘야 한다는 기본철칙 아래 멀티채널 환경에 맞는 배송 서비스를 고민 중”이라며 “여러 배송업체와 계속해서 접촉하며 ‘더욱 낮은 가격에 더욱 좋은 제품을 제공한다’는 신조를 이커머스에 적용할 수 있도록 여러 옵션을 고민 중”이라고 덧붙였다.

안드레 슈미트칼 이케아코리아 대표.

업계에서는 이케아가 국내 매장확대와 연계에 온라인 사업에도 나설 경우 그 파급력은 상상 이상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일례로 전 세계 이케아 홈페이지 방문자수는 21억명에 이른다. 그만큼 이케아의 제품에 관심을 두고 정보를 얻으려는 잠재고객이 수두룩하다는 이야기다.

다만, 사그라들지 않는 ▷의무휴업 배제 ▷지역상권 초토화 논란은 이케아의 사업 확장에 걸림돌이다.

이에 대해 슈미트칼 대표는 “고객이 원할 때 언제든 우리를 찾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일 것”이라며 “특히 의무휴업 규제의 대상은 복합쇼핑몰인데, 이케아는 (직접 상품을 제조하는) 홈퍼니싱 전문 매장이다. 여러 상품을 판매하는 대형마트와는 차이가 있다”고 불편한 기색을 숨기지 않았다.

지역상권 또는 지역 가구업체의 매출하락 우려에 대해서는 “광명점 열 당시에도 유사한 우려가 있었다”며 “그러나 광명점 개장 이후 주변 소상공인의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연구 결과 나타났다.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좋은 이웃이 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고양점의 면적은 5만 2199㎡로, 4층 규모 건물의 2∼3층을 사용한다. 운영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다. 이케아는 이번에도 롯데아울렛과 손을 잡았다. 이케아 고양점과 롯데아울렛이 한 건물에 들어서는 복합 매장 형태로 이케아가 2층과 3층, 롯데아울렛이 지하 1층과 1층을 사용한다.

yesye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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