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18일 오전 보건복지부로부터 ‘경기도의 일하는 청년정책 시리즈 3개 사업’ 동의 공문을 공식 접수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도는 내년도 예산에 1484억원 규모의 일하는 청년시리즈 예산을 수립, 본격 시행에 들어간다.
[사진=남경필 경기도지사] |
앞서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지난 8월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에 ‘일하는 청년 마이스터 통장·일하는 청년연금·일하는 청년 복지포인트 사업예산’으로 총 205억5200만원을 제출했지만 보다 정교한 사업계획 수립과 사회보장심의위원회의 심의 후 예산 편성을 주장하는 경기도의회의 반대로 진통을 겪었다.
하지만 남 지사와 경기도의회는 지난 9월 12일 보건복지부 사회보장심의위원회 심의를 받은 후 내년부터 일하는 청년시리즈를 시행하기로 합의했다.
남 지사는 “정부가 청년에게 일자리의 희망을 주고, 중소기업에게는 구인난 해소를 통한 새 엔진을 달아주겠다는 경기도 인식에 공감해준 데 대해 환영한다”고 했다.
‘청년연금’은 도내 거주 청년근로자가 도내 중소기업에서 10년 이상 근무할 경우 자부담금, 도비지원금, 퇴직연금을 합쳐 1억원의 목돈을 마련하도록 지원하는 정책이다. ‘청년 마이스터 통장’은 제조업 분야 중소기업 청년근로자에게 2년간 월 30만원씩 임금을 지원하며, ‘청년 복지포인트’ 사업은 중소기업 청년근로자의 복리후생을 위해 10만명에게 연간 최대 120만원 상당의 복지 포인트를 지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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