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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등포구, 어르신 200명 대상으로 장수사진 촬영
- 고봉중ㆍ고등학교 사진영상반 학생들의 재능기부로 무료 진행

[헤럴드경제=이진용 기자] “미리 찍어 두면 오래 산다는데 장수사진이 우리들한테는 최고의 선물이야”

서울 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가 관내 어르신 200명을 대상으로 장수사진을 무료로 찍어준다는 소식에 어르신들의 호응이 뜨겁다.

영등포본동은 오는 24일과 27일에 어르신의 무병장수를 기원하며 어르신 모습을 사진으로 담아 드리는 ‘아름다운 만남 특별한 장수사진’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비용 때문에 쉽게 장수사진을 찍지 못하는 어르신들에게 본인의 가장 아름다운 모습을 남길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을 선물할 예정이다.

2006년~2011년 한강미디어고등학교 재능기부로 진행된 장수사진 촬영 때 미처 찍지 못해 아쉬워했던 어르신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장수사진은 총 4회에 걸쳐 50명씩 촬영하며 24일은 구립영등포본동경로당과 푸르지오2단지경로당에서, 27일은 구립방학경로당과 구립신광경로당에서 진행된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서울소년원 직업훈련 교육을 통해 사진 기능사 자격증을 딴 학생들이 사진작가로 나서 눈길을 끈다.

고봉중ㆍ고등학교 사진영상반 학생들의 재능기부로 학생들이 직접 조명과 배경판 등 촬영도구 준비에서부터 사진 액자(11인치x14인치) 제작까지 참여하며 어르신들께 공경의 마음을 전할 예정이다. 정성껏 찍은 사진은 12월 중으로 학생들이 직접 전달한다.

구는 이번 행사를 통해 학생과 어르신들이 서로 가족의 정을 나누며 지역 나눔문화 확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촬영 당일에는 영등포본동 주민자치위원회가 적극 지원에 나선다. 어르신들의 밝고 아름다운 표정을 담기 위한 메이크업, 헤어스타일링 서비스를 제공한다.

경로당을 이용하지 않더라도 참여를 원하는 어르신은 영등포본동(02-2670-1038)으로 문의하면 된다.

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은 “어르신들의 행복한 노후 생활과 무병장수를 기원하는 마음에 이번 행사를 마련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민ㆍ관이 협력하여 나눔행사들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jycaf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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