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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라밖]와인스틴 성추문 제보 伊 배우 “고국 비난 부담…떠날것”
○…상습적인 성폭행 혐의로 추락한 할리우드 거물 제작자 하비 와인스틴의 성추문이 알려지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이탈리아 유명 배우가 고국에서의 비난에 부담을 느낀다며 당분간 이탈리아를 떠날 것이라고 선언했다고 18일(현지시간) 현지언론들이 보도했다. 아르젠토는 이달 초 미국 잡지 뉴요커에 21세이던 1997년에 프랑스 칸 영화제 기간 직후 와인스틴에게 성희롱과 성폭행을 당했다고 털어놔 와인스틴의 치부가 밝혀지는 데 일조한 배우 겸 영화제작자이다. 이탈리아인 상당수는 자국의 대표적 배우 중 하나인 그의 용기 있는 폭로에 찬사를 보냈으나, 일각에서는 왜 그가 피해 당시 저항하거나 좀 더 일찍 사실을 공개하지 못했는지 비난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심지어 일부는 그의 폭로가 거짓말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탈리아 우파 칼럼니스트 레나토 파리나는 아르젠토의 상황을 매춘에 비유하기도 했다. 

이혜미 기자/ha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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