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작전 ‘5대 게임 체인저’ 개념 제시
[헤럴드경제=이정주 기자] 육군은 “북한과 전면전이 발발할 경우 미사일 3종을 동원해 적의 진지를 초토화할 것”이라고 19일 밝혔다.
육군은 이날 충남 계룡대 육군본부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 업무보고를 통해 킬체인과 대량응징보(KMPR) 작전을 선도하는 ‘5대 게임 체인저’ 개념을 제시하기도 했다. 3축체계란 북핵에 대응한 우리 군의 시스템으로 선제타격(Kill chain), 미사일 방어(KAMD), KMPR 등 3단계로 구성된다.
육군은 이 자리에서 “전쟁 발발 초기에 북한 핵과 대량살상무기(WMD)를 제압하고 피해 최소화 및 전쟁종결 가능한 지상작전 수행개념을 발전시킬 것”이라며 “북한의 핵과 미사일, 장사포를 개전 초 단시간 내 무력화하는데 결정적으로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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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제공=연합뉴스] |
김용우 육군참모총장은 지상작전 수행개념 구현을 위해 ‘5대 게임 체인저’ 개념도 설명했다.
전쟁시 피해 최소화, 최단 시간 내 종결이 목적인 5대 게임 체인저는 ▷전천후ㆍ초정밀ㆍ고위력 미사일 3종 ▷특수임무여단 ▷드론봇 전투체계 △공지기동부대 ▷개인 첨단전투체계 등이다.
전쟁 초기 전술지대지 미사일(KTSSM)과 현무-4 등 3종류의 탄도미사일로 북한 핵과 미사일 기지, 장사정포 진지를 사전에 공격해 타격을 준다. 3축체계 중 KAMD를 제외한 킬체인과 KMPR 작전을 육군이 선도하겠다는 의미다.
현무-4는 한미 미사일지침 개정이 최종 타결된 이후 개발될 탄두 중량 2톤 이상의 탄도미사일이다. 2t의 탄두 중량은 전술핵무기의 파괴력에 버금간다는 평가다.
또 공수 낙하로 적진에 침투하는 공정부대와 항공부대, 기계화부대 등을 혼합 편성해 공지기동부대도 만든다. 북한 전쟁지도부 제거와 핵·WMD 무력화를 위한 특수작전부대인 특수임무여단도 계획 중이다.
드론 및 로봇을 활용한 유·무인 복합전투체계인 드론봇 전투체계와 개인 장구를 첨단화한 개인 첨단 전투체계를 만들어 지상작전을 실시한다. 육군은 이에 정찰과 타격이 가능한 ‘드론전투단’도 편성한다.
또 민ㆍ관ㆍ군 통합 대응체계를 갖추기 위해 육군사관학교에 ‘육군 핵ㆍWMD 방호센터’를 설치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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