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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기차 박차 中, 세계 최대 리튬업체 SQM 지분매입에 4조원 투자
[헤럴드경제=이혜미 기자] 전기자동차 시장 주도권을 잡기 위해 중국 내 관련 기업들이 리튬 배터리 생산처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중국 국영 화학기업 시노켐(Sinochemㆍ중국중화집단공사)이 세계 최대 리튬 생산업체 중 하나인 칠레 SQM의 지분 40억 달러(약 4조5000억 원) 입찰 경쟁에 나섰다고 23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전했다. 


[사진=게티이미지]

FT는 업계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캐나다의 세계적 비료기업 포타쉬가 판매하는 이 지분에 대해 시노켐 외에도 중국 투자사 GSR캐피탈과 리튬배터리 생산업체 영파삼삼(Ningbo Shanshan), 중국 내 가장 큰 리튬 생산업체 티엔지리튬 등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는 중국 기업들이 전기차 생산을 확대하려는 정부 방침에 부응하기 위해, 배터리 재료 공급처를 확보해나가는 움직임의 일환이라고 FT는 전했다.

이와 관련해 SQM은 논평을 거부했다. 시노켐과 GSR 등도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고 FT는 전했다.

최근 중국은 전기차 시장 확대를 위해 리튬 이온 배터리 생산 주도에 나섰다.

지난 8월 GSR은 일본 닛산자동차의 전기차 배터리 사업을 인수했다. 중국 자동차 제조업체 만리장성 모터스는 호주의 리튬 생산업체인 필바라 미네랄과 향후 5년 간 공급 계약을 지난달 체결했다. 이보다 앞서 중국 국영 광산업체인 차이나 몰리브덴은 콩고민주공화국에 있는 코발트ㆍ구리 광산 지분 56%를 26억6000만 달러에 사들이기도 했다.

ha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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