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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후 1개월만에 영양 실조 사망…시리아 아기 생전 모습 ‘경악’
[헤럴드경제=이슈섹션 ] 시리아에서 영양실조로 사망한 생후 1개월 아기의 충격적인 생전 사진이 공개돼 충격을 주고 있다.

23일(현지시간) 가디언에 따르면 AFP통신은 전날 푹 꺼진 눈과 생기를 잃은 피부, 체중이 2㎏에도 못 미쳐 갈비뼈가 그대로 드러난 생후 1개월 아기 사하르 도프다의 사진을 공개했다고 뉴시스가 보도했다.
[사진 출처=가디언]

사하르는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 인근 동 구타의 하모리아 마을에서 영양실조 치료를 받다가 지난 22일 사망했다.

지역 의사 및 사회활동가들은 식량난이 너무 심해서 현지 병원에서 수십개의 영양실조 사례가 발견되고 있다고 말한다. 산모는 영양결핍으로 모유 수유를 할 수 없고, 우유나 분유 등의 제품도 거의 없는 실태다.

구타 지역 병원을 지원하는 시리아-미국 의료협회(The Syrian-American Medical Society) 소속 의사 모하마드 카투브는 “현재 구타 지역 병원에 극심한 영양실조에 걸린 68명의 환자가 있다”며 “전쟁으로 파괴된 지역에서 모든 의료 시설의 현황을 파악하기 어렵기 때문에 아마 실제 영양실조에 걸린 사람 수는 훨씬 더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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