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유통공룡’ 아마존, AI 주도권 노린다…독일에 연구소 설립
[헤럴드경제=이혜미 기자] 세계적인 전자상거래 기업 아마존이 식품, 의류, 교육 등 사업 분야를 확장해가는 가운데 인공지능(AI) 연구에도 손을 뻗었다.

23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 등 외신은 아마존이 독일 막스플랑크협회(Max Planck Society)가 이끄는 AI 허브에 새 연구센터를 설립한다고 밝혔다. 아마존은 이를 통해 AI 응용 연구를 확대하고, 일자리 100여 개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사진=게티이미지]

랄프 허브리치 아마존 머신러닝(기계학습) 담당 이사는 이번 연구센터 설립이 “미국 전자상거래 대기업이 인공지능 분야에서 유럽의 가장 큰 연구 파트너십 중 하나에 참여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전했다.

막스플랑크협회의 마틴 스트라트만 대표는 새 연구센터에 대해 “기본 아이디어는 독일의 제조업 전문지식을 지능형 기계를 구성하는 소프트웨어에 결합시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대규모 데이터 없이는 AI 연구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학계가 아마존과 같은 기업과 손잡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마존은 이번 연구센터 설립에 125만 유로(약 16억5700만 원)를 투자할 예정이다. 또 연구인력 양성 차원에서 박사과정 지원 등에 연간 42만 유로(약 5억5600만 원)를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아마존은 AI 인간 모델링 스타트업인 바디랩스(Body Labs)를 인수하기도 했다. 아마존은 향후 고객 패턴을 분석하고 예측하는 등 사업 고도화에 AI기술을 활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ham@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