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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보ㆍ보수 양극화 지속…文 대통령 60%대 후반 유지
- 민주당ㆍ바른정당↓, 한국당ㆍ국민의당↑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진보ㆍ보수 이념적 양극화 현상이 이어지는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지지도는 4주째 60%대 후반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23~25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12명을 대상으로 정당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5%포인트) 더불어민주당은 지난주 10월 3주차 주간집계 대비 1.4%포인트 내린 48.7%로 지난 2주 동안 유지했던 50%대를 이어가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은 충청권과 호남, 수도권, 30대와 60대 이상, 50대, 보수층과 진보층에서 동시에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자유한국당은 0.4%포인트 오른 18.5%로 다시 완만한 상승세를 보였다. 한국당은 PK(부산ㆍ경남ㆍ울산)와 수도권, 20대와 40대, 보수층에서 오른 반면, TK(대구ㆍ경북)와 50대에서는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당 역시 바른정당과의 통합론에 대한 당내 반발이 불거진 가운데, 0.4%포인트 상승한 6.6%로 2주째 오름세가 이어졌다. 국민의당은 수도권, 30대와 40대, 보수층에서 상승한 반면, 호남과 PK, 60대 이상에서는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바른정당은 0.9%포인트 내린 4.9%로 정의당과 함께 최하위로 밀려났다. 바른정당은 PK와 충청권, 경기ㆍ인천, 20대와 30대, 보수층을 중심으로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정의당은 전주와 같은 4.9%로, 충청권, 30대와 20대, 진보층에서 주로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긍정평가)는 전주 대비 0.4%포인트 내린 67.4%(매우 잘함 42.5%, 잘하는 편 24.9%)로, 4주째 60% 후반대를 유지했다.

문 대통령은 충청권과 TK, 30대, 보수층에서는 이탈했으나, 호남과 PK, 40대, 진보층과 중도층은 결집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격차는 40.8%p에서 0.2%p 벌어진 41.0%포인트로, 여전히 보수층을 제외한 모든 지역과 연령, 진보층과 중도층에서 긍정평가가 크게 높거나 부정평가보다 우세한 양상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신고리 원전 건설 재개’에 대한 야 3당의 사과 공세가 이어졌던 23일 66.5%(부정평가 28.0%)로 내렸고, ‘공공기관 채용비리’ 발본색원 지시와 가계부채 종합대책 발표가 있었던 24일에는 68.3%로, 25일에도 68.5%로 완만한 상승세를 나타냈다.

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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