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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등교거부 초중생 13만4000명…10년래 최다
-가정ㆍ친구 관계 불안, 무기력 등 요인

[헤럴드경제=이혜미 기자] 일본 초ㆍ중학교에서 지난해 등교거부 학생이 13만4000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10년 간 가장 높은 수치다.

27일 NHK, 아사히신문 등에 따르면 일본 문부과학성은 30일 이상 학교를 결석한 이른바 ‘등교거부’(질병 제외) 학생 수를 전날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등교거부 인원은 초등학생이 전년도 조사보다 3568명 증가한 3만1151명, 중학생이 4839명 증가한 10만3247명으로 집계됐다. 

[사진=게티이미지]

총 인원은 13만4398명으로 전년보다 8407명 늘었다. 지난 10년 간 이뤄진 조사에서 가장 높은 숫자다.

결석 일수가 연간 90일 이상인 장기 결석 초중생은 7만7450명으로 전체의 57.6%를 차지했다.

등교 거부의 주된 요인으로는 가정 상황이나 친구 관계 등에서 불안, 무기력 등이 꼽혔다.

도쿄이과대 야쓰나미 미츠코시 교수는 “등교 거부 요인이 학교와 가정에서의 인간 관계 등 다양화하고 있다”며 “학교 뿐만 아니라 가정이나 외부에서도 연계해 아이가 안심하고 학교에 다닐 수 있도록 인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ha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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