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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習 2기 지도부]후춘화, 후계자 낙마한 진짜 이유는?
胡 “건강 안 좋다”
베이징 전진배치 될 듯

[헤럴드경제=한희라 기자]중국 19차 당대회에서 유력한 차세대 주자였던 후춘화(胡春華) 광둥성 당서기가 최고 지도부인 정치국 상무위원에 입성하지 못한 이유는 건강 때문이라고 홍콩 밍바오가 27일 보도했다.

밍바오는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 공산당 지도부 내부 회의에서 후춘화 서기가 건강이 나빠서 ‘계속 위로 올라가기’ 힘들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이 때문에 후 서기가 상무위원 낙선 후에도 당대표들과 사진을 찍는 등 평소와 다름 없는(실망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고 신문은 설명했다.

[사진=AFP연합]

후춘화 서기는 후베이성의 농민 가정에서 태어났다. 중국공산주의청년단을 배경으로 정치적 성장을 일궈 리커창 총리와 함께 ‘공청단파’로 분류된다.

한편 후춘화 서기와 또 한명의 차세대 주자였던 천민얼(陳敏爾) 충칭시 당서기의 향후 거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들이 이번에 상임위 입성에는 실패했지만 후계 수업을 위해 베이징으로 전진배치 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마침 리위안차오(李源潮) 국가부주석의 퇴임과 왕양(汪洋) 부총리의 상무위원의 승진으로 국가부주석과 부총리 자리가 공석이다.

밍바오는 후춘화 서기가 국가부주석에, 천민얼 서기가 부총리에 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일각에서는 천민얼이 부주석을, 후춘화가 부총리를 맡을 것이란 관측도 있다.

부주석을 누가 맡느냐가 중요하다. 국가부주석은 보통 후계자들에게 맡겨진다. 후진타오 전 주석이나 시진핑 주석 모두 국가부주석을 지낸 뒤 최고 권력자에 올랐다.

hanir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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