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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40개 기업도 트럼프 방중 합류…“수조 원 투자계약 기대”
[헤럴드경제=이혜미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내달 중국 방문에 40여 개 미국 기업 대표들도 함께 한다고 블룸버그통신 등이 30일 전했다.

제너럴일렉트릭(GE), 보잉, 하니웰, 웨스팅하우스, 알래스카 가스라인개발, 퀄컴 등이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중국행 비행기에 오른다.

이들 기업은 방중 기간 중국 측과 수십억 달러 규모의 투자구매 계약에 서명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게티이미지]

현재 미중 간 협의 중인 거래는 중국 국유 에너지기업 중국석유화공그룹(中國石化ㆍ시노펙)이 텍사스 서부의 퍼미언 유전에서 멕시코만 연안의 석유저장고까지 1127㎞ 구간에 송유관을 설치하는 프로젝트가 있다. 아크라이트 캐피털, 프리포인트 코모더티 등 미국 기업을 파트너 삼아 70억 달러(약 7조8000억 원) 규모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 프로젝트가 성사되면 미국 텍사스주와 미국령 버진아일랜드에 수천 개 일자리 창출이 예상된다. 시노펙 투자가 성사되면 중국에 대한 미국의 연간 무역수지 적자 규모는 100억 달러 가량 줄어들게 된다고 통신은 전했다.

이 프로젝트를 포함한 협의가 방중 기간에 양해각서 형태로 체결될 전망이다. 

중국 방문단에는 100여 개 기업들이 신청했다. 미국 정부는 생명공학, 중기계 등 다양한 업종에서 40여 개 기업을 선정했다.

지난달 중국을 방문한 윌버 로스 미 상무장관은 트럼프 방중기간 유수의 미국 기업인들이 대거 참여해 실행 가능한 사업들이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ha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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