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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국무ㆍ국방장관, 대북선제타격 묻자 “가정적 질문” 말아껴
-매티스, 美 상대 WMD 준비시 선제타격 상상 가능
-틸러슨 “트럼프, 헌법적 권한에 따라 행동할 수 있어”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미국의 외교ㆍ국방사령탑인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과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은 대북선제타격이 가능한지 묻자 ‘가정적 질문’이라며 답변을 피했다.

틸러슨 국무장관과 매티스 국방장관은 30일(현지시간) 상원 외교관계위원회의 ‘무력사용 권한승인에 대한 행정부 인식’을 주제로 한 청문회에 출석해 핵 공격을 비롯한 대북 선제타격 관련 질문에 말을 아꼈다.

다만 매티스 장관은 다른 나라가 미국을 상대로 대량살상무기(WMD)를 사용할 준비가 돼있다면 선제타격도 가능한 시나리오로 상상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사진=게티이미지]

매티스 장관은 그러면서도 핵무기를 발사하는 절차는 매우 엄격하다며 신중을 강조했다.

틸러슨 장관 역시 가정적 질문에 답하기 꺼려진다면서 “많은 사실관계가 관련된 영역이라고 생각한다”며 신중한 태도를 견지했다.

틸러슨 장관은 그러나 어떤 미국 대통령도 선제타격 권한 자체를 포기하겠다고 맹세하지는 않았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군통수권자로서 헌법적 권한에 따라 행동할 수 있다”고 여지를 남겼다.

shind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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