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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린조이 제2의 도약, 본사 이전으로 글로벌 브랜드 약진
[헤럴드경제(부산)=윤정희 기자] 골프웨어 전문 브랜드 그린조이(최순환 회장)가 40여년만에 본사 이전을 통해 제2의 도약에 나선다.

그린조이는 오는 11월8일까지 부산 기장군 명례산업단지로 본사를 이전한다. 부산 연산동 시대를 접고, 기장군 명례산업단지로 본사를 이전하면서 ‘초일류 기업’, ‘브랜드가치 1위 기업’, ‘업계 톱 브랜드’를 추구하고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성장 발판을 마련한다는 전략이다.

1976년 창업 이후 캐주얼 전문 브랜드로 이름을 알린 그린조이는 2000년부터는 골프웨어로 브랜드를 전환한 뒤 전국 210개 대리점을 운영하고 있다. 골프웨어 전문기업으로 자리를 잡은 그린조이는 본사이전을 통해 역량을 집중하고 새로운 가치 창출을 통해 글로벌 골프웨어 브랜드 선두자리를 공략할 계획이다. 

[사진설명=국내 골프웨어 전문업체인 그린조이가 기장군 명례산업단지로 본사를 이전하면서 글로벌 브랜드를 향한 도전에 나선다.]

그린조이의 성장동력은 다름아닌 인재에 집중한 경영에 있다. 2016년부터 추성훈과 야노시호 부부가 그린조이 전속모델로 활동하며 브랜드 인지도는 급격히 상승했다. 추성훈의 ‘필드를 정복하는 남성’의 건강한 이미지와 일본과 국내에서 모델로 활동 중인 야노시호의 ‘도시적인 여성’의 이미지가 그린조이가 추구하는 방향과 일치했던 것.

그린조이는 올 2월 부산 기장군 명례산업단지에 물류센터를 준공하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물류센터는 1만6500㎡의 부지에 물류동과 사무동으로 지어졌다. 이 물류센터는 여러곳에 흩어져 있던 물류 창구를 하나로 통합해 수요자 중심 서비스를 강화한다는 차원에서 설계됐다.

반자동화시스템을 도입한 물류센터를 통해 재고관리는 물론 작업공정도 빠르고 정확해져 대리점과 고객들에게 더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지난 8월에는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에 면세점 매장을 오픈했다. 프리미엄 라인 위주의 상품 판매를 통해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소비자를 겨냥한 다양한 마케팅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이를 통해 ‘그린조이’의 브랜드이미지를 업그레이드시킨 성공적인 사례로 읽혀지고 있다.

지난 10월, 그린조이는 또 다른 성장 동력을 갖췄다. 디자인 강화를 위해 김건희 상무를 그린조이 상품기획 총괄로 선임했다. 그는 크리스에프엔씨에서 13년간 몸담으며 ‘핑’, ‘팬텀’, ‘파리게이츠’ 등 각각 다른 콘셉트를 아우르며 실력을 인정받았고, 또한 K2코리아가 전개하는 골프웨어 브랜드 ‘와이드앵글’의 성공을이끈 인물이다.

본사 이전을 앞둔 최순환 그린조이 회장은 “40여년의 역사를 거치면서 대한민국 골프웨어의 최정상의 자리에 선 그린조이는 본사 이전을 통해 끊임없이 변화와 혁신을 시도하며 세계적인 골프웨어 강자로 자리잡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며 “본사 이전과 함께 ‘비전 2020’를 선포, 초일류 기업, 브랜드가치 1위 기업, 세계적, 대중화적인 명품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전 직원이 다함께 고객을 위해서 일 할 것이다”고 밝혔다.

cgn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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