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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중, 군사당국 대화 채널 구축 추진···관계개선 계기
-한중 국방정책실무회의 채널 복원
-사드 배치 주요 안건 가능성 높아



[헤럴드경제=이정주 기자] 한국과 중국이 양국의 관계 개선을 계기로 군사당국 채널 복원에 나선다.

31일 군 당국자 등에 따르면 현재 중국 군사당국과 단절된 대화 채널 복원이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주한미군의 사드 임시배치 전까지 한중 군사당국은 여러 대화 채널을 유지한 바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양국이 정례적으로 운영한 대화 채널로 한국 국방부와 중국 국방부 국장급이 수석대표로 참석하는 한중 국방정책실무회의가 대표적이다. 이 회의는 지난 1995년 첫 회의를 시작했다.

이후 거의 해마다 한국과 중국에서 번갈아 열었다. 사드배치 문제가 본격화된 지난해 1월 제15차 회의 이후 중단됐다. 국방부는 이외에도 일본, 영국, 몽골 등 다수 국가의 군사당국과 국방정책실무회의를 진행해왔다.

고위급 대화 채널로는 차관급인 한중 국방전략대화가 대표적이다. 한중 국방전략대화는 지난 2011년 시작돼 2014년까지 총 4차례 열렸다.

최고위급인 채널인 한국 국방부 장관과 중국 국방부장의 회담은 지난 24일 필리핀 아세안 확대 국방장관회의를 계기로 개최됐다. 지난 2015년 11월 이후 약 2년만이다.

회담 의제는 중국이 우려하는 사드 레이더 운용 방식이 거론된다. 양국 군사당국 채널 복원 후 북핵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양국의 협력이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sagamo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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