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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찬민 용인시장, “학생 과제 면담 요청, 얼마든지 OK”
[헤럴드경제(용인)=박정규 기자]정찬민 용인시장이 지난 31일 학교과제 수행을 위해 고등학생들이 요청한 인터뷰를 적극 수용해 40여분간 대화를 나누며 과제준비를 도와 눈길을 끌고 있다.

정 시장을 방문한 학생들은 흥덕고등학교 2학년 학생 5명. 이들은 학교에서 내준‘사회참여대회’과제를 준비하기 위해 ‘용인시의 치매정책에 바란다’로 정하고 자료수집과 공부를 하던 중 용인시장의 의견을 듣기로 했다. 
정찬민 용인시장이 31일 학교과제 수행을 위해 고등학생들이 요청한 인터뷰를 적극 수용해 40여분간 대화를 나누며 과제준비를 도왔다.[사진제공=용인시]

이들은 SNS로 면담을 요청했고 정 시장이 이를 전격 수용했다.

시장실을 찾은 학생들은 용인시의 치매 정책 관련 홍보, 법률 제정과 고령화시대의 노인 주거시설 문제 등 다양한 질문을 던졌다.

인터뷰에 참석한 김주은 학생은 “치매 관련 혜택 등의 정보가 치매 환자의 가족이나 간병인 등에게 전달이 안 되는 것 같다”며 치매 분야 홍보 현황에 대해 질문했다. 이에 대해 정 시장은 “읍면동 주민 대표들로 구성된 기관․단체, 마을과 아파트 단지 방송과 반상회, 홍보물 배포, 언론과 방송 등 다양한 방법으로 치매 관련 시책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있다”고 답했다.

또 치매상담센터 운영과 관련된 규정이 있는지를 묻는 류기명 학생의 질문에는 “치매상담센터 운영에 관한 조례는 지난해 10월에 제정돼 운영되고 있는데 시 홈페이지에서 ‘정보공개’ ‘자치법류란’에 게시됐으니 확인해보라”고 상세히 일러주기도 했다.

정 시장과 학생들은 치매 환자들이 치료비나 이동수단의 비용 부담 해소 등 치매노인과 가족의 고통을 덜어주는 복지정책의 필요성에 대해 진지한 대화를 나눴다.

특히 정 시장은 학생들에게 용인시의 이웃돕기 운동인 개미천사(1004) 기부를 소개하며 “1명이 1004원을 기부하는 게 적은 금액 같지만 많은 용인시민들이 동참하면 복지사각지대 노인 문제를 해결하는데 큰 힘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학생들은 “시장님이 인터뷰에 응해주신 것도 고마운데 질문마다 세심하게 설명해 주셔서 너무 좋았다”며 “현장이나 자료 조사할 때 나오지 않았던 사실, 몰랐던 사실을 많이 알게 돼 과제 준비에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정 시장은 “학생들이 지역에 대해 큰 관심을 갖고 있어서 무척 고맙고 용인의 미래가 참 밝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의 과제면담이나 진로체험을 위해 시장실을 적극 개방하겠다”고 말했다

fob140@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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