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천안동남경찰서와 한 동물단체은 지난 31일 오후 천안시 동남구 중앙시장 근처 도로에서 60∼70대로 보이는 남성이 오토바이에 푸들과 믹스견을 끈으로 묶고 도로 위를 달리는 모습이 목격됐다고 밝혔다.
목격자는 푸들은 오토바이 속도를 따라잡으려 안간힘을 썼고, 믹스견은 거의 끌려다녀 앞발이 아스팔트에 쓸려 피가 난 상태였다고 제보했다.
목격자는 오토바이 운전자에게 ‘그만하라’고 소리쳤지만 운전자가 ‘내 것인데 무슨 상관이냐’며 오히려 더 빠르게 운전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목격자의 112 신고를 받고 현재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