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진 대구시장과 김영호 세계기록유산등재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전 산업자원부장관), 신동학 (사)국채보상운동기념사업회 상임대표는 지난달 31일 대구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권영진 시장은 “국채보상운동은 시민 정신 표상”이라며 “세계기록유산 등재까지 긴 여정을 되새기고 나아갈 방향을 논의하는 ‘대시민 보고회 및 비전발표회’를 11월 중 열겠다”고 밝혔다.
31일 권영진 대구시장(가운데)이 ‘국채보상운동 기록물’ 세계유산 등재와 관련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사진=대구시 제공] |
이어 “향후 전 세계인들과 국채보상운동 정신을 함께 공유해 ‘글로벌 문화도시 대구’브랜드를 높이는데 모든 지혜와 역량을 모아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신동학 상임대표는 “250만 시민이 보낸 관심과 격려로 등재될 수 있었다”며 “자랑스러운 ‘대구 DNA’가 녹아있는 국채보상운동 정신을 세계화하는 데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채보상운동은 1907년 일본의 경제주권 침탈에 대응해 나랏빚 1300만원을 갚기 위해 빈부귀천, 도시농촌, 종교사상을 뛰어넘어 전 국민이 참여한 경제주권 회복운동이다.
대구시와 국채보상운동기념사업회는 2015년 3월 세계기록유산등재추진위원회를 구성해 발기문·취지문, 기부영수증 등 2400여건이 세계기록유산 가치를 인정받는 데 전력을 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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