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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종로구, 숭인공원 내 ‘정순왕후 기념공간’ 마련
-2018년 3월 준공 목표…14억원 투입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서울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창신ㆍ숭인 도시재생사업 일환으로 숭인동 숭인공원 내 ‘숭인공원 관리실ㆍ주민편의시설’<조감도>을 건립하고 그 안에 ‘정순왕후 기념공간’을 마련하겠다고 1일 밝혔다.

지상 1층, 지하 1층에 전체면적 489㎡ 규모로 지어지는 이번 건축물은 다음 해 3월 준공 목표로 공사에 들어간다. 투입 예산은 모두 14억원이다.


구 관계자는 “기존 숭인공원 내 공원관리사무소는 시설이 낙후돼 방문객을 맞기에 부족한 점이 많았다”며 건립 배경을 설명했다.

지상 1층은 정순왕후 기념공간, 주민소통공간, 다목적 화장실이 들어선다. 지하 1층은 공원 관리실과 다목적실로 꾸며진다.

구는 특히 정절의 상징으로, 조선시대 제6대 왕 단종의 비였던 정순왕후를 기리고자 만든 이번 기념공간은 관련 콘텐츠를 게시할 수 있는 전시장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기획전시와 스토리텔링 등도 준비된다.

다목적실도 정순왕후 기념공간의 일부로 꾸밀 계획이다. 이 안에선 정순왕후와 관련된 영상이 수시로 상영된다.

한편 정순왕후는 단종이 계유정난(癸酉靖難)으로 인해 목숨을 잃자, 숭인동에서 60여년을 홀로 지내면서 그를 그리워한 인물로 알려져 있다.

김영종 구청장은 “새로 생길 이 건축물이 인근 주민들의 삶에 가치를 더할 수 있는 쉼터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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