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메드 후센 이민부 장관은 1일(현지시간) 하원에 제출한 정부의 새 이민 정책 보고를 통해 “정부는 신규 이민자가 우리 사회에 핵심적 역할을 하는 것으로 믿는다”며 이런 계획을 밝혔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다.
캐나다 정부는 매년 이민 수용 규모를 책정했지만, 이번에는 장기적 이민 정책을 수립해 향후 3년간 실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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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 [사진제공=연합뉴스] |
3개년도 이민 계획에 따르면 내년 31만명, 2019년 33만명, 2020년에는 34만명을 수용할 예정이다. 올해 이민 수용 규모인 30만명을 모두 상회하는 계획이다.
이민 형태는 전문직, 숙련직 등을 대상으로 한 경제 이민이 주 대상이며, 가족 초청, 난민 등의 분야도 포함된다.
후센 장관은 이민 규모를 계속 확대해 2020년에는 이민 수용 규모를 인구의 1% 수준에 이르게 할 계획이다. 그는 이런 식의 이민자 수용 규모 확대가 인구 고령화를 해소하는 방안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는 이러한 이민 확대 정책에 대해 역사적이고 책임 있는 계획으로 소개하며 캐나다 정부의 야심작이라고 설명했다.
후센 장관에 따르면 노인 1인당 노동연령 인구는 지난 1971년 6.6명 수준에서 2012년 4.2명으로 감소했다. 2036년에는 2명으로 감소할 전망이다.
이 시기가 되면 현재 인구 증가의 75%를 차지하는 이민 인구가 인구 증가의 100%를 감당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면서 후센 장관은 이민자 수용이 캐나다의 사회적, 경제적 자원을 소진하며 사회에 부담이 된다는 일부 지적에 대해 이민자 수용은 혁신을 선도하고 경제를 강화한다고 반박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