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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트위터에 무슨 일? “이 페이지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트위터 직원 실수로 트럼프 계정 11분간 해제
-트위터 사용자들 “그냥 놔두지…최고의 순간이었는데”

[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트위터 계정이 트위터 직원의 실수로 일순 해제됐다가 다시 운영되는 해프닝이 빚어졌다.

2일(현지시간) 오후 7시경 트럼프 대통령의 트위터에는 “죄송합니다. 이 페이지는 존재하지 않습니다”라는 문구가 표시돼 팔로어 등 트위터 이용자들을 어리둥절하게 했다고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트위터 측은 직원의 실수를 인지한 뒤 “상황을 면밀히 조사하고, 재발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내용을 발표했지만 계정이 비활성화된 구체적인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다. 현재 트럼프 대통령 계정은 정상적으로 운영 중이지만 트위터 사용자들은 “그냥 계정 해제된 채로 놔두지” “(계정이 비활성화된 11분이) 올해 최고의 순간이었는데” 라며 트럼프 대통령의 계정이 없어진채로 두길 원한다는 멘션을 잇따라 올리고있다.

한편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부인인 미셸 여사는 전날 트럼프 대통령을 겨냥한 듯 숙고 없이 소셜미디어에 개인적 의견을 무분별하게 올리는 세태를 비판했다.

미셸은 이날 시카고에서 열린 제1회 오바마 재단 서밋에서 “여러분은 생각나는 모든 것을 트윗으로 옮기지 말라”면서 “여러분은 생각할 필요가 있고, 철자를 맞게 쓰고, 문법을 제대로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특정한 사람을 얘기하는 게 아니라 모든 사람이 그렇게 하고 있으므로 모두를 향해 얘기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가끔 틀린 철자법과 문법으로 트윗을 올리는 트럼프 대통령을 겨냥한 게 아니냐는 관측에 대해 웃으며 이를 부인한 것.

미셸은 또 “여러분이 하는 모든 말은 결과를 낳는다”면서 “여러분의 언어를 조심해야 하고, 논쟁하는 방법에 유의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anju101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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