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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샘 성폭행 가해자“정상적 성관계”...진실은?
[헤럴드경제=이슈섹션] 종합가구업체 한샘의 사내 성폭행 사건이 국민의 공분을 사고 있는 가운데, 자신이 사건 당사자라는 남성의 글이 올라와 진실공방이 가열되고 있는 양상이다.

4일 새벽 3시11분 한 포털사이트에 ‘한샘 성폭행, 강간 관련 내용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한샘 성폭행 논란에서 가해자로 지목된 교육담당자”라고 자신을 소개하며, “긴 시간 고민한 끝에 왜곡된 사실에 대해 해명하고자 용기내 글을 쓴다”고 말문을 열었다.

A씨는 “신입사원들을 교육하는 과정에서 피해 여직원 B씨에게 호감을 가지게 됐고, 이후 서로 문자를 주고받으며 호감을 표현했다”며 “누가 보더라도 가까운 연인사이가 아니면 주고받을 수 없는 정도의 내용들을 주고 받았다. B씨와 정말 친해졌다고 생각하고 각별한 마음을 품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사건 당일과 관련해서는 “B씨가 술을 마시자고 제안했다”며 “이후 편의점에서 술을 사서 마시던 중 고백했다. 같이 있고 싶다고 말한 뒤 (B씨와) 함께 모텔에 가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B씨와 정상적으로 성관계를 가졌다”면서 “두번째 성관계는 더 적극적이고 자연스러운 관계였다. B씨가 올린 글처럼 강압이나 폭행, 협박은 일절 없었다”고 주장했다.

회사 측의 대처에 대한 언급도 있었다. 그는 “회사로부터 3개월 정직처분을 받았다”면서 “사건의 진상이 밝혀지지도 않은 상황에서 회사가 징계해고 처리를 내리는 것이 이해되지도 않을뿐더러 억울했다”고 회상했다.

또 “진실이 왜곡되는 모습을 보며 매우 당황스럽고 심적으로 괴롭다”면서 “억측들로 인해 사건이 커지고 많은 이들이 다치는 일이 없도록 도와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피해 여직원 B씨는 최근 포털 게시판에 지난 1월 교육 담당자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는 취지의 글을 올린바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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