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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방한 D-2]서울에 ‘갑호비상’…집회ㆍ시위도 제한
[헤럴드경제]경찰청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방한 기간인 오는 7∼8일 가용 경찰력을 100% 동원해 안전 확보에 나선다고 5일 밝혔다. 이 기간 경호구역 교통 통제도 이뤄지며, 집회와 시위도 제한된다.

경찰은 이 기간 서울지역에는 최고 수위 비상령인 갑(甲)호 비상을 내리고, 경기ㆍ인천지역에는 경계강화를 발령해 비상근무 태세를 유지하기로 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 방한을 앞둔 4일 오후 서울 종로구 르메이에르 앞에서 열린 ‘NO트럼프ㆍNO WAR 범국민대회’ 참가자들이 미국대사관을 향해 행진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갑호비상은 외국 정상들의 국빈 방문이나 대선 등 국가적 중요 행사가 있을 때 발령한다. 경계 강화 발령 지역에서는 전 경찰관이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하고, 작전부대는 출동 대비태세를 갖추게 된다.

나아가 트럼프 대통령이 방문하는 행사장과 숙소, 이동로 등 일부 지역이 경호구역으로 지정됨에 따라 해당 구간 교통이 통제되고, 집회와 시위도 제한된다.

경찰청은 일부 진보단체나 보수단체가 개최할 예정인 트럼프 방한 찬반집회와 관련해서도 합법적 의사 표현은 보장하되, 경호 안전에 위협이 될 수 있는 행위에는 엄정히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우리 국민은 지난 촛불집회에서 자율적으로 질서를 유지해 전 세계의 찬사를 받았다”며 “이번 미국 대통령 방한 기간에도 다시 한 번 성숙한 시민의식을 발휘해 달라”고 당부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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