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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딱걸린 대낮 집단성매매…낯뜨거운 대한민국
[헤럴드경제=이슈섹션] 인터넷 공간을 통해 대낮에 집단성매매를 주선한 일당 3명과 성매매에 가담한 71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들은 소라넷을 모방한 음란 성인사이트를 통해 집단성매매를 주선했으며 현장을 촬영, 인터넷에 유포한 혐의도 받고 있다.

지난 5일 인천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성매매알선과 음란물 유포 등의 혐의로 차모(31) 씨를 구속하고 공범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성매매 여성 김모(24)씨 등 9명과 성매수 남성 강모(28) 씨 등 71명도 성매매 혐의 등으로 함께 입건됐다. 이들은 경기 수원과 안양 등지의 모텔에서 총 29차례 집단성매매 모임을 연 것으로 알려졌으며 성매매 여성들은 주부부터 여대생까지로 대부분이 20대인 것으로 드러났다. 성매수 남성은 대부분이 30~40대로 이들 중에는 공무원도 포함돼 있다.

경찰은 지난 5일 소라넷을 모방한 음란성인사이트를 통해 집단성매매를 주선한 일당 3명을 구속ㆍ입건하고 성매매 여성과 성매수 남성 등 71명을 입건했다. [사진=헤럴드경제DB]

경찰에 따르면 차 씨는 지난해 1월부터 9월까지 ‘소라넷’을 모방한 ‘소라넷 구’라는 성인사이트 집단 성매매 게시판을 통해 참가자를 모집했다. 또한 여러 남성이 여성 한명과 집단 성매매하는 모습을 촬영해 약 600여 차례에 걸쳐 인터넷 음란사이트 4곳에 사진 300여장을 올려 약 6000여 만 원을 챙겨온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조사결과 차 씨는 과거 소라넷에서 활동한 경험이 있는 인물로 밝혀졌다.

차 씨 등은 남성들에게 참가비용으로 1인당 16만원을 받아 6300여 만 원을 챙겼다. 성매수에 참여한 여성들은 회당 50만~100만원을 성매매 대금을 받았다.

경찰은 성매매 여성들이 교복과 승무원 의상 등을 입기도 했다고 밝히며 아동 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위반혐의를 추가로 적용하기도 했다. 또한 경찰은 해당 모임은 집단 성매매 신청자가 너무 많아 추첨을 할 정도로 열띤 참여율을 보였던 것으로 알려져 성매수 남성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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