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국가정보원 수사 방해’ 혐의 장호중 부산지검장 구속
-“범죄혐의 소명, 증거인멸 염려 있다”
-이제영 부장검사, 서천호 전 2차장, 고일현 전 국장도 구속


[헤럴드경제=좌영길 기자] 국가정보원 선거개입 수사를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현안 테스크포스(TF) 팀’ 관련자들이 무더기로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강부영 영장전담 판사는 7일 위계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청구된 장호중(50·사법연수원 21기) 전 부산지검장과 이제영(43·30기) 부장검사, 서천호(56) 전 국정원 2차장, 고일현 전 국정원 종합분석국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강 판사는 “범죄혐의가 소명되고 증거인멸의 염려가 있다”고 밝혔다.

장호중 전 부산지검장 [사진제공=연합뉴스]

이들은 2013년 국정원 현안 테스크포스(TF) 팀에 소속돼 검찰 수사에 대비해 가짜 사무실을 마련하고, 수사 및 재판 과정에서 국정원 직원들에게 증거인멸과 허위증언 등을 시킨 혐의 등을 받고 있다. 현직 검사장급 검찰 간부가 구속된 것은 지난해 7월 구속기소된 진경준 전 검사장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앞서 김진홍 전 국정원 심리전단장과 문정욱 전 국익정보국장도 구속됐다. 전날 영장심사를 받을 예정이었던 변창훈(48·23기) 서울고검 검사는 법원 출석 1시간을 앞두고 서울 서초동 한 건물에서 투신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jyg97@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