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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제공=연합뉴스] |
미국 항공기엔진 제작업체인 프랫앤드휘트니(P&W)는 보도자료를 통해 베트남 국영 베트남항공에 15억달러(1조6794억원) 규모의 엔진 및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는 계약을 했다고 12일 밝혔다.
베트남 저가항공사인 비엣젯도 P&W로부터 6억달러(6718억원) 규모의 엔진과 유지보수 서비스를 공급받기로 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과 일본에 무기판매를 언급하면서 적극 세일즈에 나선 가운데 아시아 순방을 통해 소기의 성과를 거둔 것으로 풀이된다.
베트남 수도 하노이에서는 P&W와 비엣젯의 서명식이 있었고 이 자리에는 트럼프 대통령과 쩐 다이 꽝 베트남 국가주석이 참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AFP통신에 따르면 상용차 제작업체 나비스타, 알래스카 가스라인 개발사(AGDC) 등 다른 미국 업체들도 베트남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현지 기업들과 양해각서(MOU) 등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트럼프 행정부는 중국, 베트남 등을 미국의 대규모 무역적자에 책임이 있는 국가로 지목했다. 베트남은 지난해 최대 수출시장인 미국과의 교역에서 약 320억달러(35조8722억원)의 흑자를 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0∼11일 베트남 다낭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 불공정한 교역 관계를 더는 용납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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