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경기 성남시 지역 주민 등에 따르면 지난 14일 새벽 2시 45분께 정자동의 한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화재로 어머니(47)는 현장에서 숨지고, 고3 수험생이던 딸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다 사망했다.
가까스로 탈출한 아버지(50)와 오빠(20)는 중상을 입고 입원 치료 중이다.
위 기사과 관련 없음 [사진=‘노컷뉴스’ 유튜브 영상 캡처] |
경찰은 당시 화재가 아들 방의 전기매트에서 발화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모 대학에 재학 중인 아들은 자취하다 집을 찾았다고 한다. 현재 그는 자신의 방에서 화재가 시작됐다는 죄책감으로 정신적인 충격이 큰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시 관계자는 “이들 가족의 아픔을 조금이라도 덜어 줄 수 있는 지원 방안을 찾고 있다”며 “슬픔을 딛고 안정을 찾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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