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문재연 기자] 외교부는 인도네시아 발리섬 북동쪽 아궁산에서 화산재 및 연기가 분출한 것과 관련해 “우리 국민에게 당분간 여행을 자제하고 화산 분화위험이 사라진 이후로 일정을 조정할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27일 “현재까지 외교부 영사콜센터 및 주인도네시아대사관을 통해 접수된 우리 국민 피해는 없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주인도네시아대사관이 발리 현지 영사협력원 등과 함께 화산 분출 관련 사항을 파악한 결과, 현재 발리-인천 간 항공기 직항 운항은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외교부 당국자는 “다만 일부 외국항공사들이 자체적으로 항공노선을 결항시킨 것으로 파악됨에 따라, 해당 항공사를 이용하려다 공항에서 불편을 겪고 있는 우리 국민이 있을 것으로 보고 관련 여부를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외교부 당국자에 따르면 현재 발리섬 동쪽에 위치한 롬복섬에는 우리 국민 20여명이 일시적인 관광목적으로 체류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외교부는 롬복공항 폐쇄로 출입국 등에 불편을 겪을 경우 인도네시아 당국과 협조해 대체 이동수단 마련 및 다른 공항을 통한 입출국 안내 등의 지원을 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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