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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IA “한국어 언어 담당관 모집…진실 밝히는 일”
[헤럴드경제=이슈섹션]미국 중앙정보국(CIA)에서 한국어를 할 수 있는 언어 담당관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CIA 공식 트위터에 이를 알리는 한국어 게시물이 올라와 눈길을 끈다.

27일(현지시각) CIA 공식 트위터 계정에는 ‘중앙정보부(CIA) 언어 담당관으로서 당신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아십니까?’라는 질문과 “진실을 밝히는 일입니다”라는 답이 적힌 사진이 게시됐다.

[사진=CIA 트위터 캡처]

그러나 한국어를 할 줄 안다는 것 만으로는 지원 자격 요건을 충족시킬 수 없다. 미국 시민권자로 대학을 졸업한 자여야 지원이 가능하다. 높은 도덕성이 요구되며 국가 안보에도 관심이 있어야 한다.

게시물에 링크되어 있는 CIA 사이트에 접속하면 언어 담당자 채용에 관한 자세한 설명이 나와 있다.

설명에 따르면 언어 담당자들은 문화적 경험과 전문성을 갖추고 고도의 언어 구사 능력과 외국어 능력을 갖춰야 한다.

CIA는 “외국어를 원어민 수준으로 구사한다면 지원하라”며 “언어 담당관(Directorate of Operations Language Officer)과 언어 교육관(Language Instructor) 등의 자리에 인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외국어 구사 능력이 CIA의 성공에 꼭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CIA는 한국어 외에도 아랍어, 중국어, 러시아어 등의 언어 담당관도 모집하고 있다.

채용 과정은 최대 1년 이상 걸릴 수 있다. 모든 지원자는 철저한 의학, 심리학 시험, 거짓말 탐지기 인터뷰, 가정환경과 살아온 배경조사 등을 거쳐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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