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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 잠실주공5단지 ‘국제설계공모’ 열어
-1~15일 참가등록…20일까지 작품 접수
-제안서ㆍ설계안 공모 등 2단계로 진행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재건축이 진행되는 서울 송파구 잠실동 ‘잠실주공5단지’ 일대 도로ㆍ시설 밑그림을 찾는 국제설계공모전이 열린다.

서울시는 ‘잠실5단지 주거복합시설 국제설계공모’를 열고 오는 20일까지 작품을 받는다고 1일 밝혔다. 재건축 정비사업을 국제설계공모로 진행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시 관계자는 “잠실5단지는 한강변에 최대 50층 높이로 들어서는 대규모 단지인 만큼 상징성은 계속 높아질 것”이라며 “이에 따라 국내ㆍ외 유명 건축가를 참여시켜 미래지향적인 경관을 연출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작품은 기한 안에 방문ㆍ우편, 온라인을 통해 내면 된다. 다만 앞서 참가 등록을 1~15일 오후 5시까지 홈페이지(http://project.seoul.go.kr)에서 해야 한다.

시는 공모를 제안서 공모와 설계안 공모 등 모두 2단계로 진행한다.

1단계를 넘은 3개팀이 향후 2단계 공모에서 4개 지명팀과 경쟁하는 식이다. 시는 건축계 노벨상으로 이름 높은 프리츠커상을 받은 프랑스의 크리스티앙 드 포잠박, 아시아선수촌아파트를 만든 조성룡 등 세계적인 건축가로 지명팀을 구성 중이다.

설계 범위는 송파동 송파대로~잠실동 올림픽로 등 한강변과 닿은 도로 위 ▷도서관(2000㎡ 규모)과 한강보행교 등 공공시설 ▷주거ㆍ판매ㆍ업무시설과 호텔ㆍ컨벤션 등 민간시설 등이다.

시는 전문가가 모인 심사위원회를 통해 장소성, 공공성, 기능성, 거주성 등을 따져 설계안을 뽑을 계획이다.

당선 팀에게는 공공시설 기본ㆍ실시설계권과 민간시설 기본설계권이 부여된다.

김태형 시 도시공간개선단장은 “공정성을 담보한 상황에서 최고 건축가를 참여시켜 최상의 설계안이 나올 수 있도록 하겠다”며 “미래지향적인 도시 경관에 대한 새로운 가능성이 제시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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