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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에 집중하세요’…‘배구여제’ 김연경 인스타에 악플단 MBC 기자
[헤럴드경제=이슈섹션] MBC 소속 기자가 김연경의 SNS에 악플을 남겨 누리꾼들의 거센 비판을 받고 있다.

지난달 30일 김연경은 SNS에 자신이 광고 모델로 활동하고 있는 파스타 홍보물을 올렸다.

앞치마를 두른 김연경의 모습을 본 팬들은 “앞치마 입은 모습도 너무 예쁘다”며 반겼다. 

[사진=김연경 인스타그램 캡처]

그런데 MBC 소속 장미일 기자가 이 게시물에 ‘악플’을 남기며 일명 ‘헬게이트’가 열렸다.

장 기자는 댓글에 “광고 보려고 (김연경 선수) 인스타 팔로우하는 거 아니다”라며 “연경님 좀 엇나가시네요”라고 지적했다.

이어 “배구 선수라 좋아하지”라면서 “팔로워 많다고 돈 받고 광고하시면 바로 언팔이니 경기에 집중하라”고 다소 터무니없는 조언을 했다.

장 기자의 댓글이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퍼지며 거센 논란 을 불러일으켰다. 누리꾼들은 “누구보다 경기에 잘 집중하고 있는 선수”라며 “누구를 지적하기 전에 본인이 얼마나 무례한 언행을 하는지 깨닫길 바란다”고 장 기자를 비판했다.

[사진=김연경 인스타그램 캡처]

김연경이 팀에 합류하기 전 팀은 리그 하위권에서 허덕이고 있었다. 하지만 김연경이 합류 이후 8연승을 달리며 상위권으로 올라왔다. 그는 지난달 25일 열린 2017-2018 중국 여자배구 슈퍼리그 경기에선 홀로 24득점을 터트리는 맹활약을 펼친 바 있다.

그러나 장 기자는 “의견 개진의 자유는 누구에게나 있다. 타임라인에 광고가 들어차는 게 싫을 뿐”이라며 자신의 뜻을 굽히지 않았다.

장 기자의 이 같은 반응에 SNS에서 광고를 하는 것은 남이 비판할 권리가 있느냐는 지적도 있다. 타인의 인스타그램 게시물까지 왈가왈부하는 것은 ‘오지랖’이라는 것이다.

현재 뜻을 굽히지 않는 장 기자를 향해 누리꾼들은 “언팔해라”, “식빵누나 악플러한테 시원하게 한 식빵부탁드립니다”, “이런 댓글 달시간에 본인 업무에나 충실하세요” 등 다양한 반응의 글을 올리고 있다.

한편, 장 기자는 지난 2004년 MBC에 입사해 현재 MBC 보도국 국제부 기자로 근무하고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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