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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맥도날드 “대장균 오염 패티 공급 중단”…납품업체와 계약해지
[헤럴드경제=이슈섹션] 맥도날드가 대장균 오염 우려가 있는 햄버거 패티를 공급한 납품업체와 계약을 중단한다.

한국맥도날드는 1일 “패티 제조사인 맥키코리아로부터 공급을 잠정적으로 중단한다”고 밝혔다.

맥도날드 관계자는 “맥키코리아는 최근 장출혈성 대장균 오염 가능성이 있는 햄버거 패티를 유통한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고 있어 소비자들이 우려를 제기해 왔다”며 “소비자들의 불안을 감안해 이번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맥도날드 측은 “엄격한 품질 및 식품 안전 검사를 통과한 신규업체로 전환 절차에 착수한다”고 전했다.

[사진=123RF]

지난달 30일 검찰은 축산물위생관리법위반 혐의로 맥키코리아 임직원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들은 용혈성요독증후군(HUS)의 원인으로 지목되는 장출혈성 대장균 오염 우려가 있는 패티를 정확한 위생검사와 안전성 확인 과정 없이 납품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해 9월 4세 어린이 A양이 HUS에 걸려 신장 기능을 상실하는 일이 발생했다. A양의 가족은 A양이 맥도날드에서 덜 익은 패티가 든 햄버거를 섭취해 HUS가 발병했다고 주장하며 지난 7월 한국맥도날드를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고소했다.

검찰은 지난 10월 이와 관련해 한국맥도날드 본사와 납품사 등 4곳을 압수수색하는 등 관련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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