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조계에 따르면 이영학이 사선 변호인으로 선임한 김윤호 법무법인 청운 변호사가 이달 1일 재판부에 사임계를 제출했다고 매체는 전했다.
김 변호사는 지난달 28일 이영학의 변호인으로 선임돼 이달 8일 예정된 2차 공판부터 법률대리인으로 나설 계획이었다.
김 변호사는 선임된 지 나흘 만에 변호를 포기했다. 이영학의 변호를 맡는다는 비난 여론이 들끓고 이영학 가족들 역시 사선 변호인 선임을 부담스러워 했던 점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 변호사는 수임료를 받지 않고 무료로 사건을 맡으려 했다.
그 이유에 대해 한 법조계 관계자는 “(김 변호사가) 이영학의 형량을 낮추기 위해서라기보다 사람이 어떻게 그런 끔찍한 범죄를 저지를 수 있었는지 변호사로서 진실을 파악하고 싶어했다”며 “이영학 가족이 사선 변호사 선임을 부담스러워하자 무료 변론까지 자처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고 매체는 전했다.
서울북부지법 형사합의11부(부장판사 이성호)는 이달 8일 오후 2시30분 이영학 부녀와 이들 범행을 도운 혐의로 구속 기소된 박모씨(36)에 대한 2차 공판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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