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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 5일 4차산업혁명 거점 ‘양재 R&CD 혁신허브’ 개관
-양재 R&CD 혁신지구 첫 앵커시설 건립
-AI 전문가 500명ㆍ특화기업 50개 육성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서울시는 5일 서초구 우면동 142에 있는 한국교원총연합회회관에서 ‘양재 R&CD 혁신허브’ 개관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시가 서초 양재 일대 380만㎡을 4차 산업혁명 전진기지로 만들고자 조성 중인 ‘양재 R&CD 혁신지구’ 내 핵심 거점이자 앵커시설이 될 공간이다.

전체 2900㎡ 면적으로 4차 산업혁명의 기반이 될 인공지능(AI) 기술을 다룰 의료, 교육 등 기업 12개와 개인 15명이 입주할 예정이다. 운영은 인공지능 분야 교수진과 연구진이 있는 카이스트와 최근 인공지능 연구 지원기관으로 뜨고 있는 ‘모두의 연구소’가 맡는다. 

서울 서초구 양재동 aT센터에서 강남대로와 양재2동을 내려다본 모습. [사진=헤럴드경제DB]

시설은 회관 내 4개 층에 조성된다.

1층은 개방형 네트워킹 라운지와 전문인재 육성공간, 5층 개방형 협업공간과 공유형 오피스, 6ㆍ8층은 인공지능 특화기업 입주공간이 각각 들어선다. 입주 공간에는 기업 16개, 개인 30명이 들어올 수 있다. 추가 입주 기업ㆍ개인은 수시로 모집할 방침이다.

시는 이곳에서 카이스트 교수진이 참여하는 전문인력 양성 교육 프로그램과 스사트업 대상 컨설팅ㆍ자문 등을 진행한다. 이를 통해 오는 2020년 안에 인공지능 연구개발(R&D) 분야 전문가 500명과 특화기업 50개를 키운다.

또 ‘개방형 협업 연구’란 이름으로 일반 시민들과 함께 인공지능 분야 사업모델을 찾는 협업 프로그램도 3년 간 24회 운영한다. 아울러 스타트업과 구직 기술자를 이어주는 인재 매칭 프로그램, 각종 포럼과 세미나를 열어 3년 동안 8000여명 인재 간 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다.

개관식은 오후2시 인공지능 관련 협회와 입주기업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다.

이날 박원순 시장과 조은희 서초구청장, 신성철 카이스트 총장은 이번 양재 R&CD 혁신허브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한다.

아울러 전체 상금 20억원 규모의 ‘서울혁신챌린지’ 결선ㆍ시상식과 국내ㆍ외 인공지능 분야 석학이 연사로 참여하는 ‘인공지능 콘퍼런스’도 함께 개최될 예정이다.

박원순 시장은 “양재 R&CD 혁신지구는 편리한 교통과 다양한 문화 인프라는 물론 벤처신화를 이끌었던 강남 테헤란 밸리, IT분야 핵심기업이 모인 판교 테크노벨리 등을 잇는 요충지”라며 “양재 일대가 실리콘 밸리에 견줄 수 있는 세계적인 R&D 거점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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