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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양 명당산단 3지구 하도급 갈등
[헤럴드경제(광양)=박대성 기자] 전남 광양시가 태인동 명당지구에 추진 중인 ‘광양국가산업단지 명당3지구 조성사업’이 원도급사와 하도급사간에 단가협상 결렬로 토사운반이 중단돼 준공이 늦어지고 있다.

광양시와 해당 업체들에 따르면 원사업자(A건설)와 수급사업자(B건설) 간에 단가협상에 따른 이견, 공사비 미지급 분쟁과 이에 따른 계약해지 등이 맞물리면서 2019년 11월 준공이 어려운 실정이다.

광양제철소와 맞닿은 명당3지구 산업단지는 사업비 총 794억원을 들여 43만7998㎡(13만2494평) 부지에 비금속광물 제조업과 운송업 등이 입주될 예정으로 토지보상을 마치고 현재 15% 공정율로 토사매립이 추진 중이다.

이 과정에서 하도급사인 B건설은 1차분 토목공사비 4억6000만원과 2차분 토목공사 기성 금액 3억5000만원 등 총 8억1000만원을 받지 못했다는 주장이다.

B건설 측은 “원도급사 A건설과 18.3㎞의 거리에 있는 사업장에서 10만㎥를 운송하기로 했으나 4만㎥만 운반하고 상호 합의에 따라 종료했는데, A건설이 운반거리를 16.7㎞로 적용해 단가를 결정했다”며 “이의를 제기하자 원도급사는 작업지시 불이행을 이유로 일방 계약해지를 통보했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이에 대해 시 산단조성과 관계자는 “양쪽 업체를 불러 협상을 시도하고 분쟁이 안생기도록 계속 공문도 보내고 있으나 양쪽주장이 팽팽하다”며 “2차공정율 목표가 45%인데 현재 15% 상태에서 기성금을 못받았다는 주장은 일단 합리적이지 않다”고 했다.

parkd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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