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인천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37분께 인천시 영흥도 용담해수욕장 남단 갯벌에서 선창1호 선장 오모(70) 씨의 시신이 발견됐다.
해경과 함께 수색작업을 벌인 인천 남부소방서 소속 소방관이 오 씨의 시신을 찾았다. 당시 오 씨는 검은색 상ㆍ하의를 입은 상태로 갯벌에 누워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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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일 오전 9시 30분께 인천시 옹진군 영흥도 용담해수욕장 남단 해상에서 수색 대원들이 시신을 수습하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
오 씨의 아들은 시신 발견 소식을 듣고 오전 10시25분께 육안으로 아버지임을 확인했다. 시신이 발견된 용담해수욕장 남단은 사고 지점에서 남서방 2.7~3㎞ 떨어진 지점이다.
오 씨의 시신은 이날 경기 시화병원으로 옮겨질 예정이다.
해경은 사고가 발생한 지난 3일부터 사흘째 실종자를 찾는 수색 작업을 진행 중이다. 사고 지점 인근 해상과 육지를 9개 구역으로 나눠 해군과 육상경찰 등 지원을 받아 수색하고 있다.
해상에는 함정 67척ㆍ항공기 15대, 잠수요원 82명, 육상에는 경찰관 740명과 군인 130명 등 1300여명이 투입됐다. 해경은 남은 실종자 1명의 수색 작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yul@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