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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100여일만에 MBC로 복귀…이용마 기자는 누구?
[헤럴드경제=이슈섹션] 해직 2100여일 만에 이용마 기자 등이 MBC로 돌아온다. 이들의 복귀 소식이 알려지면서 5일 오후 주요 포털 실검 상위에 랭크되면서 그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전국언론노동조합 MBC 본부(MBC 노조)는 5일 노보를 통해 “어떤 후보가 선임되든 새 사장의 첫 공식 직무 행위는 해고자 복직이 돼야한다”며 “노조는 신임 사장이 8일 오전 첫 출근길에 노동조합 대표와 함께 해고자 즉각 복직을 담은 ‘노사 공동 선언’ 합의문을 대내외에 선포할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이에 최종 면접을 앞둔 사장 후보 이우호(전 MBC 논설위원실장), 임흥식(전 MBC 논설위원), 최승호(뉴스타파 PD) 3인은 ‘노사 공동 선언’을 수락을 동의했다. 신임 사장은 오는 7일 방송문화진흥회 정기이사회에서 내정되고 이후 주주총회를 거쳐 확정될 예정이다.

지난해 12월 경기도 남양주 오덕훈련원에서 암투병중인 MBC해직기자 이용마 기자를 찾은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시절의 문재인 대통령(오른쪽)가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연합뉴스]

서울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정치학 석사·박사학위를 취득한 이용마 기자는 1996년 MBC에 입사했다. 2012년 MBC파업 당시 노조 홍보국장을 맡아 170일간 파업을 이끌다 부당 해고 됐다. 리영희재단은 그는 공영방송 정상화 투쟁에 대한 공로를 인정, 제 5회 리영희상 수상자로 선정하기도 했다.

이용마 기자를 포함 이번에 복직이 결정된 5인은 다음과 같다. 정영하 전 노조위원장, 강지웅 전 노조 사무처장, 기자들의 제작 거부를 이끌었던 박성호 전 MBC 기자협회장, 노조위원장 출신인 최승호 PD, 박성제 기자다.

네티즌들은 공정한 방송을 요구하며 파업을 주도한 이용마 기자를 향해 ‘진정한 언론인’이라는 평가를 쏟아내고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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