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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영어마을 관악캠프, 글로벌 문화체험 공유 특별 강연회 개최

서울 영어마을 관악캠프는 글로벌 문화체험 공유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5일 주한 카자흐스탄 대사관 관계자를 초빙, 카자흐스탄의 문화와 역사, 자연 등에 대한 강연회를 개최했다. 


이날 강연을 맡은 카자흐스탄 2등 서기관 아이게름 아이다로바(Aigerim Aidarova)씨는 카자흐스탄의 독특한 전통과 고유문화를 흥미롭게 소개, 한국 학생들의 호기심과 관심을 끌었다. 

강연에 이어 한국외국어대 중앙아시아학과 재학생들이 참석자들에게 카자흐어로 간단한 인사말을 가르치고, 퀴즈게임 시간도 가져 학생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전통 의상을 입고 강연자로 나선 아이게름 아이다로바 2등 서기관은 “학생들이 생각보다 카자흐스탄에 대해서 많이 알고 있어서 뿌듯하다. 한국말을 더 연습해서 한국 학생들에게 더 많은 내용들을 전달하고 싶다” 면서 “서울영어마을관악캠프에서 카자흐스탄의 문화를 소개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고마운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강연회에 참석한 한 학생은 “카자흐어를 처음 들어봤는데 영어보다 더 어려운 것 같다” 면서“ 카자흐스탄이라고 하는 나라에서 많은 것을 알게 된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다른 학생은 “겨울에 눈이 많이 와서 문을 안쪽으로만 열게 만든다는 사실을 알았어요. 밖으로 나가기 위해서 문 보다 더 높이 쌓인 눈 속을 터널로 만들어서 밖으로 나간다는 사실이 재미있고, 저도 한번 눈 터널을 지나가고 싶어요”라며 호기심을 나타냈다.


앞서 1일에는 ‘스웨덴의 문화와 자연’이라는 주제로 강연회를 개최, 북유럽 문화와 스웨덴의 자연에 대해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강연을 진행한 마리안 뷔룬드(Marianne Bylund) 1등 서기관은 “축제나 행사자리가 아닌 곳에서 직접 한국의 초등학생들에게 북유럽 국가와 스웨덴의 문화에 대해 소개할 기회를 가진 것에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면서 “이번 기회를 통해서 앞으로 한국 학생들과 더 많이 만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스웨덴의 동화책들이 한국어로도 번역되어서 많이 나오고 있는데 앞으로는 그 부분에 대해서도 학생들에게 소개하고 싶다.” 면서 한국 학생 대상 강연에 깊은 관심과 애정을 나타냈다.

관악구 관내 3개 초등학교 4~6학년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열린  이날 행사에서 한 학생은 “백야와 오로라는 말을 책으로만 봤는데, 그것을 경험한 분이 실제로 설명을 해주니 너무 신기했다” 면서 “정말 밤에도 해가 지지 않고 밝은 날이 계속되는 나라들이 있구나라고 생각하니까 스웨덴에 가보고 싶은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마리안 1등 서기관이 스웨덴 초등학교의 생활 및 제도에 대해 설명할 때는 한국 현실과 너무 큰 차이가 있음을 알고 대다수 학생들이 부러워했다.

서울영어마을 관악캠프는 관악구와 동작구 등 관내 학생들에게 세계의 다양한 문화를 폭넓게 이해하고 국제화 감각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목적으로 여러 나라의 대사관과 제휴, 글로벌 문화체험 강연회를 진행하고 있다.

김예지 기자 / yj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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