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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라밖]LA ‘호황의 그늘’ 노숙자 26% 급증…7년만에 증가세
○…미국의 노숙자 규모가 7년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고 미 언론들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뉴욕증시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실업률도 사실상 ‘완전고용’에 근접하고 있지만, 그만큼 성장의 그늘도 짙다는 의미다. 연방 주택도시개발부(HUD)는 올해 1월 기준으로 미국 전역의 노숙자가 약 55만4000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난해보다 0.7% 증가한 규모다. 노숙자 규모가 증가세를 나타낸 것은 2010년 이후로 7년 만이다. 특히 LA의 노숙자가 지난해보다 26% 급증하면서 5만5000명으로 가장 크게 늘어났다. 전체 노숙자의 10% 규모다. 노숙자가 가장 많은 도시는 여전히 뉴욕이다. 뉴욕의 노숙자는 작년보다 5%가량 증가한 7만6000명으로 집계됐다. 전체 노숙자의 14%를 차지했다. 벤 카슨 주택도시개발부 장관은 “뉴욕과 LA 같은 대도시에서 노숙자들이 많이 늘었다”면서 “소득보다 주택 임대료가 더 빠른 속도로 증가한 지역들”이라고 설명했다.

한희라 기자/hanir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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