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는 미국 정부가 빅터 차<사진> 주(駐) 한국대사 내정에 대한 임명동의(아그레망)를 요청해왔으며, 이르면 이번주 아그레망 절차가 완료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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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정부가 아그레망을 부여하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빅터 차 대사 내정 방침(intend to nominate)을 공식 발표하게 된다. 이후 빅터 차 교수는 미 상원 외교위원회의 인준 청문회 절차를 거쳐 정식 부임할 수 있다.
차 내정자는 한국계 미국인으로 현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한국 석좌 겸 조지타운대 교수로 있다. 그는 조지 W. 부시 행정부 시절인 지난 2004년 12월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아시아 담당 보좌관과 미측 북핵 6자회담 부대표를 역임했다. 한국계 미국인 주한대사는 성 김(2011년 11월~2014년 10월 재임) 대사(현 필리핀 대사) 이후 두 번째다.
문재연 기자/munja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