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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안부상 승인’ 샌프란시스코 시장 돌연 사망
[헤럴드경제=이슈섹션]일본 정부의 극심한 반대 공작에도 불구하고 일본군 위안부상을 승인했던 에드윈 리(65) 샌프란시스코 시장이 갑작스럽게 사망했다.

샌프란시스코 시장실은 12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에드 리 시장이 저커버그 종합병원에서 가족과 친구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숨을 거뒀다”고 밝혔다.

지역 언론에 따르면 사인은 명확히 알려지지 않았으나 그가 전날 저녁 슈퍼마켓에서 쇼핑을 하던 중 쓰러져 병원으로 급히 옮겨졌고, 얼마 안 있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12월 명예서울시민이 된 에드윈 리(왼쪽) 미국 샌프란시스코 시장이 박원순 서울시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서울시]

인권변호사 출신인 리 시장은 2011년 아시아계 최초로 샌프란시스코 시장에 당선됐다. 2016년에는 재선에도 성공했다.

리 시장은 지난달 22일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거부권 행사 요구와 자매도시인 일본 오사카시의 강력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시내 세인트메리 스퀘어 파크에 설치된 위안부 기림비 수용을 공식화하는 문서에 서명했다.

서울시 명예시민인 리 시장은 자매도시인 서울을 2번 방문했고 지난해에는 박원순 서울시장을 초청해 서울-샌프란시스코 자매도시 40주년 행사를 성대하게 치렀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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