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공격 능력 억제 위해 최대 압력”
-150여개국, 23만 대 컴퓨터 감염시킨 사이버 공격
[헤럴드경제=유은수 기자] 미국 정부가 올해 초 전세계 병원과 은행, 기업 네트워크를 마비시킨 ‘워너크라이(WannaCry)’ 사이버 공격의 배후로 북한을 공식 지목했다고 18일(현지시간) 외신들이 보도했다.
토머스 보서트 백악관 국토안보보좌관은 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J)에 기고한 칼럼에서 북한을 워너크라이 랜섬웨어의 배후로 지목하고 “사이버든 또 다른 종류든 북한의 강화하는 공격 능력을 억제하기 위해 최대한의 압력 전략을 구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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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머스 보서트 백악관 국토안보보좌관은 1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기고한 칼럼에서 북한을 ‘워너크라이(WannaCry)’ 사이버 공격의 배후로 지목했다. 그동안 워너크라이 랜섬웨어 공격의 배후로 북한이 여러 차례 추정됐으나 미 정부가 이를 공식 인정한 것은 처음이다. 사진은 워너크라이 랜섬웨어 한글 결제 안내 페이지. [사진제공=한국랜섬웨어침해대응센터] |
워너크라이는 마이크로소프트(MS) 윈도 운영 체제의 취약점을 겨냥한 랜섬웨어로, 감염된 파일을 해결하려면 대가를 해커에게 지불해야 한다.
지난 5월 시작된 워너크라이 공격으로 전세계 150여개국에서 23만 대 이상의 컴퓨터가 랜섬웨어에 감염됐으며, 특히 영국은 국민보건서비스(NHS) 등 의료 체계가 마비되기까지 했다.
그동안 워너크라이 랜섬웨어 공격의 배후로 북한이 여러 차례 추정됐으나 미 정부가 이를 공식 인정한 것은 처음이다. 보서트 보좌관은 MS의 추적 결과 북한 정부와 연계된 사실을 확인했다는 점을 그 근거로 제시했다.
미 정부는 19일 관련 성명을 발표하고 이 같은 조사 결과를 공식 발표할 계획이다.
yes@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