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中 국영여행사 한국여행상품 대거 출시
중국청년여행사 한국 단독 여행지
현재는 베이징, 산둥 제한...기타 지역 확대 기대감

[헤럴드경제=한희라 기자]중국 국영 여행사들이 한국행 상품을 대거 출시하며 한국 여행이 정상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중국 국가여유국은 현재 베이징(北京)과 산둥(山東)성만 한국행 단체관광을 허용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의 상황을 볼 때 조만간 중국 전역으로 확대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중국청년여행사(CYTS)는 최근 온라인 사이트에 일본·대만·홍콩·마카오와 함께 한국을 단독 국제 여행지로 명기해 서울·부산·제주 등을 관광할 수 있는 자유여행과 단체여행 등을 대거 내놓았다. 최대 온라인 여행사이트인 ‘셰청’(携程·씨트립)도 오프라인 매장을 통해 한국 여행 상품 판매에 나서고 있다.


이들 여행사의 한국 관광상품의 출발일은 대개 내년 1월 초이고 1주일 단위 상품이 대부분이다.

중국청년여행사의 부산 자유여행에 단체관광을 더한 닷새짜리 상품은 3880위안(한화 63만원)에 판매된다. 이는 항공료와 숙박, 가이드 비용, 식비, 주요 관광지 입장료 등이 포함된 비용이다.

국가여유국 지시로 지난 3월 중국인의 한국행 단체관광이 중단된 이후 8개월 만에 처음으로 지난 2일 중국 단체 관광객 32명이 한국여행을 다녀갔다. 당시 한국행 단체관광 상품은 중소 규모의 하이타오 여행사가 주관했으나, 이번에는 중국의 대형 여행사들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중국은 국영여행사가 먼저 나서면 민간여행사가 따라 나서는 게 관례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청년여행사라는 국영 여행사가 본격적으로 한국 여행을 취급하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고 말했다.

주중한국대사관에 따르면 이달 들어 1일부터 14일까지 주중 공관에 접수된 중국 개인 비자 수는 8만4704건으로 지난해 동기대비 2% 늘어 감소 추세에서 벗어났다.

hanira@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