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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자바오 전 총리 아들 어디갔나...
중국위성통신그룹 이사진에서 자취 감춰

[헤럴드경제=한희라 기자]중국 원자바오(溫家寶) 전 총리의 아들 원윈쑹(溫雲松) 전 중국위성통신그룹(차이나샛콤) 이사장의 행방이 묘연하다고 미국의 중국어 신문 다지위안이 20일 보도했다.

중국위성통신은 2001년 12월 창립된 국유자산감독관리위원회(국자위) 산하 중앙 국유기업이다. 2009년 항천과기그룹에 인수됐으며 중국 6대 기반통신운영업체다. 원윈쑹은 2012년 2월 이사장으로 선임됐다. 하지만 지난해 1월 이사장직이 아닌 이사로 내려왔다. 신임 이사장은 중국항천과기그룹 추오경리 위안제가 선임됐다.


다지위안은 현재 중국 위성통신 공식 사이트에쑹의 이름이 이사단에서조차 자취를 감췄다고 전했다.

해외 유학파인 원윈쑹은 2009년 중국 굴지의 벤처 캐피털업체 최고 경영자 자리에서 물러나 중국위성통신그룹 이사장으로 부임했다. 당시 원자바오 전 총리가 개혁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자신의 아들이 사모펀드로 떼돈을 벌고 있다는 비판을 의식해 국유기업에 자리를 마련해줬다는 후문이 전해졌다.

하지만 최근 원윈쑹이 이사직에서도 물러나 일선에서 보이지 않아 궁금증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고 신문은 밝혔다.

hanir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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