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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저격한 美사이언스지…“과학계와 결별”
[헤럴드경제=이혜미 기자] 미국의 저명한 과학전문지 사이언스가 한해를 결산하며 이례적으로 정부를 비판해 눈길을 끌었다.

사이언스지는 21일(현지시간) 올해 과학계가 직면했던 도전 중 하나로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와의 틀어진 관계를 꼽았다.

사이언스지는 트럼프 정부가 지구 온난화 대책을 부정하며 파리기후협정에서 탈퇴하고, 과학연구 예산을 대폭 삭감할 방침을 밝힌 것 등을 언급하며 정치와 과학 간 “터무니없는 결별”이 이뤄졌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과학이 인류의 건강과 국가의 번영 및 안보에 기여해온 것을 트럼프 정부는 전혀 신경쓰지 않는 것 같다”고 일침을 가했다. 

사진=AP연합뉴스

또한 연예계와 정계를 뒤흔든 ‘미투’ 운동도 올해의 이슈로 꼽으면서, 성희롱 및 차별 등의 문제도 과학계에 도전으로 다가왔다고 평가했다.

한편, 사이언스지는 올해의 최고 혁신 성과로 중성자별 충돌 현상을 중력파를 통해 최초로 관측한 것을 꼽았다. 특히 중성자별에 의해 방출된 중력파를 탐지하는 전 세계 연구원 3500여 명의 협력으로 관측이 가능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부여했다.

ha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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